닫기

글로벌이코노믹

ABB, 독일 잘츠기터에 수소 기반 전기아크로에 '아크세이브 전자교반기' 공급

글로벌이코노믹

ABB, 독일 잘츠기터에 수소 기반 전기아크로에 '아크세이브 전자교반기' 공급

ABB는 독일의 대표적인 철강 생산업체인 잘츠기터 플라크스탈 GmbH에 ABB 아크세이브 전자기 교반기(EMS)를 공급한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ABB는 독일의 대표적인 철강 생산업체인 잘츠기터 플라크스탈 GmbH에 ABB 아크세이브 전자기 교반기(EMS)를 공급한다. 사진=로이터
ABB는 독일의 대표적인 철강 생산업체인 잘츠기터 플라크스탈에 수소기반 전기 아크 용해로(EAF)에 아크세이브 전자기 교반기(EMS)를 공급한다.

잘츠기터 플라크스탈은 2033년까지 독일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있는 공장에서 사실상 CO₂가 없는 철강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고로와 변환기를 3개의 EAF와 2개의 직접 환원 공장으로 교체하고 있다.

잘츠기터의 수소기반 전환은 수소 및 수소 기반 연료가 배출을 줄이기 어렵고 중공업 및 장거리 운송과 같이 대체 솔루션을 사용할 수 없거나 구현하기 어려운 부문의 탈탄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보고서와 일치한다.

잘츠기터는 원기자재제조업체인 Primetals Technologies와 얼티밋 퍼니스(Ultimate Furnace)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220톤의 출탕 중량과 190만톤의 철강을 생산할 수 있는 이 EAF는 살코스(SALCOS) 전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ABB 아크세이브는 EAF의 야금 조건을 최적화하여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및 전기 에너지를 포함한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초래할 것이다.

잘츠기터 철강 생산 책임자인 울리히 그레테는 "SALCOS를 통해 우리는 철강 생산의 탈탄소화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프리메탈즈의 전기 아크 용해로와 함께, 우리는 ABB의 전자 교반기에 의해 더욱 최적화된 확립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ABB 아크세이브는 야금 조건을 개선하고 EAF의 운영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된 독특하고 특허를 받았으며 검증된 EMS 기술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아크로 중 일부와 전 세계 165개 이상의 프로젝트에 설치된 아크세이브는 기존 운영 및 그린필드 프로젝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크세이브는 EAF 바닥과의 접촉이 필요 없어 대형 스크랩 항목의 용융 시 교반을 강화하여 강제 대류를 통한 성층화를 감소시킨다. 이는 자연 대류 단독에 비해 스크랩 및 합금철 용융 속도를 높이면서 온도 분포 및 화학 조성을 균질화하여 EAF 작동을 향상시킨다.

일반적으로 ABB의 특허 받은 아크세이브 기술은 수율을 약 1% 향상시킬 수 있으며, 생산성은 5~7% 향상된다. 이 솔루션은 또한 합금과 라임과 같은 공정 추가 및 전극과 같은 기타 소모품의 사용뿐만 아니라 전기 에너지 소비를 3~5% 감소시킨다.
잘츠기터는 150개의 국내외 자회사와 관련 회사에 연간 700만t의 조강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2만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