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폴란드 동박 공장 인력 확보 위해 RCEZ와 파트너십 체결

SK넥실리스가 폴란드의 전문 직업 교육 센터인 RCEZ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내년 완공 예정인 동박 공장에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정부로부터 최대 규모의 보조금을 받기 위한 조건도 충족시키는 것이다.

RCEZ는 SK넥실리스 공장이 들어서는 스타로바볼라와 차로 약 15분 떨어진 니스코에 위치한다. 전자·전기·기계 장치 엔지니어링·조립 기술과 IT·프로그래밍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SK넥실리스는 RCEZ와 협력해 생산직부터 관리, 건설 등 전 부서에 걸쳐 대규모 인력을 채용할 방침이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폴란드 공장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SK넥실리스는 작년 9월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와 특수 목적 보조금 계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SK넥실리스는 최대 1억6069만8697.5즈워티를 지원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약속한 투자액을 모두 집행하고, 일자리 창출과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에 대한 조건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한다.

SK넥실리스는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을 위한 전문직 70명을 포함해 최소 333명의 정규직을 채용키로 했다. 해당 일자리는 최소 5년 이상 고용이 유지 돼야 한다. 또 현지에 있는 산업·기술·전문 중등 학교, 대학교, 실습 교육 센터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이는 각 기관 연구 시설 장비 후원, 인턴십 체계 혹은 장학금 후원 마련 ,국가 연구 개발 센터와의 연구 컨소시엄 참여 등이다.
SK넥실리스는 스타로바 볼라 소재 산업단지 유로파크 스타로바 볼라에 27억 즈워티(약 8764억원)를 투자해 연간 5만7000톤(t)규모 동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작년 7월 착공했으며 내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동박은 섬세한 기술이 요구되는 만큼 RCEZ와 협력하면 실습 경험을 보유한 인력을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SK넥실리스는 기대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