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S스미스는 루앙 제지공장의 에너지 공급을 변화시키기 위해 석탄 연소 보일러를 새로운 바이오매스 보일러로 교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연간 9만9,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56메가와트(MW) 규모의 바이오매스 보일러는 핀란드 발메트 오이지사가 제공한다. 이 보일러는 열 수요의 최소 80%를 공급할 수 있으며, 오는 2025년 1분기까지 완전히 가동될 예정이다.
새 발전소는 9만4000t의 바이오 연료로 기존의 연료를 대체 공급할 예정이다. 이 중 30%는 펄퍼 잔류물과 같은 발전소 부산물에서 발생한다. 나머지 70%는 가구와 철거 자재와 같은 고철목 공급원에서 나올 예정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엔비 솔루션스가 이 보일러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보일러는 시간당 최대 65t의 증기 공급으로 약 10M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증기터빈을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DS스미스의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노르망디 지역 바이오매스 노력에 의해 승인을 받았으며, 프랑스 생태전환청(ADEME)으로부터 1천640만 달러(약 212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 등 현지 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DS스미스는 석탄에서 벗어나 새로운 바이오매스-폐기물 보일러를 설치함으로써 상당한 CO₂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는 고객의 운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루앙 제지 공장은 DS스미스의 유럽 사업의 중심지이자 재활용된 종이의 중요한 생산지로 불리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