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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PLN, 롯데케미칼에 전력 공급으로 반텐 경제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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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PLN, 롯데케미칼에 전력 공급으로 반텐 경제 성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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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이하 인니)의 국영 전력 회사 PLN은 롯데케미칼에 전력을 공급하여 반텐 지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PLN UID 반텐은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는 PT PLN (페르세로) 반텐 배전소(UID)와 함께 115,000kVA의 전력을 공급하는 고전압 소비자 스위치온을 실시하는 기념식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에는 PT PLN의 대형 신규 및 캡티브 고객 확보 담당 부사장 파이살 무슬림, PLN UID 반텐 총괄 매니저 압둘 무클리스,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부사장 조족 하드리잔토, 아리 프라세토 누그로호 등이 참석하였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조족 하드리잔토 부사장은 연설에서 회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PLN UID 반텐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경영진을 대표하여 우리에게 매우 전문적으로 특별한 지원을 제공한 PLN 친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고 말하였다.
PLN UID 반텐은 또 다른 롯데 그룹인 PT 롯데케미칼 타이탄 누산타라에 40,000 KVA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PLN은 199,000 KVA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의 모든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PLN UID 반텐(PLN Unit Induk Distribusi Banten)은 인도네시아의 전력 회사 PT PLN (Persero)의 한 부문이다. 이 부문은 인도네시아의 반텐 지역에서 전력 분배를 담당하고 있다.

반텐 압둘 무클리스 PLN 총재는 연설에서 반텐주의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PLN의 약속을 전했다. 이는 3,070MW의 전력 잉여를 보유한 반텐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 조건이 뒷받침한다. "PLN 반텐은 반텐의 산업 성장에 대한 지원의 가시적인 표현으로 반텐 주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PLN은 협력 기회에 매우 개방적이며 모든 고객 요구에 대한 전기 공급을 PLN에 맡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니는 전체 석유화학제품 수요의 5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니 정부는 인니 수도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 떨어진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 지역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LOTTE Indonesia New Ethylene)’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39억 달러(약 5조원)를 투자하여 인니에 석화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인니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에틸렌 100만톤(t), 프로필렌(PL)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등 생산하여, 연간 20억6천만 달러(2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시장에서 1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라인 프로젝트의 사업 주체인 ‘PT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롯데케미칼의 지분 49%, 롯데케미칼의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LCTH)이 51%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는 인니의 경제 성장과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사업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니의 국영 전력 회사 PLN은 롯데케미칼의 반텐 지역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는 인니 정부의 석유화학 산업 육성 정책과도 궤를 같이 한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인니의 석유화학 산업 발전과 반텐 지역의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