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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레의 녹색 오디세이...메이든 바이오 연료로 첫 항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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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발레의 녹색 오디세이...메이든 바이오 연료로 첫 항해 도전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
글로벌 광산업체 발레는 독일 선사 올덴도르프 캐리어스와 협력하여 최초의 바이오 연료 항해를 시작했다. 철광석을 가득 실은 힌리히 올덴도르프호는 브라질에서 아시아까지 잔여 식용유와 기존 연료유를 혼합한 연료를 사용해 항해할 예정이다.

이 항해는 브라질로 향하는 밸러스트 항해 중 10월 16일 싱가포르에서 힌리히 올덴도르프호가 바이오 연료를 선적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이 선박은 10월 29일 구아이바 섬 터미널에서 발레의 철광석을 적재했다. 발레는 브라질에서 아시아로 향하는 동안 혼합 바이오 연료를 소비할 계획이다.
B24로 명명된 이 선상 바이오 연료는 식물성 폐식용유(286톤)와 연료유로 생산된 약 24%의 바이오 디젤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제품은 유럽연합 재생 에너지 지침(EU RED)을 준수할 뿐만 아니라 국제 지속가능성 및 탄소 인증(ISCC)의 인증도 받았다. 유정에서 깨우기까지의 전체 공정에서 예상되는 CO₂ 환산 절감량은 약 18%, 785톤의 CO₂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바이오 연료 적용은 발레 해운부문의 혁신적인 연구 개발 이니셔티브인 에코십핑 프로그램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배기가스 감축 목표에 맞춰 이 프로그램은 대체 연료를 테스트하고 해운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발레의 운영총괄 매니저인 미첼 곤자레스는 이러한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협력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2년 전통의 가족 소유 해운사인 올덴도르프 캐리어스는 이 획기적인 바이오 연료 항해를 위해 선정되었다. 이전에는 단거리 항해를 위해 소형 선박에서 바이오 연료 시험을 수행했지만, 이번 항해는 뉴캐슬맥스급 선박에서 바이오 연료를 사용하는 첫 번째 전체 항해이다.

올덴도르프 캐리어스의 CEO인 패트릭 허친스는 발레의 선택을 기쁘게 생각하며 해운 및 광업 분야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추가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발레가 올덴도르프 캐리어스와 협력하여 최초의 바이오 연료 항해를 완료한 것은 지속 가능한 운송 관행을 향한 중요한 진전으로 보인다. 바이오 연료 혼합물의 활용은 글로벌 해양 목표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발레의 혁신적인 조치는 환경적 책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광업 및 해운 업계에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