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이용한 증기메탄개질 방식으로 연간 1,660톤 규모 생산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투입, 안정적 연료 조달 목적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투입, 안정적 연료 조달 목적
이미지 확대보기4일(현지시간) 멕시코 지역지 엘 솔 데 탐피코(El Sol de Tampico)에 따르면 린데는 포스코의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내에 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위치해 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수소는 포스코에 공급되어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사용될 예정이다.
린데의 수소 시설은 CGL 공장 부지 내 총 1600평방미터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수소 생산 외에도 유지보수 중단 또는 불가항력 발생 시 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예비용으로 460kg을 저장하고 튜브 트레일러 3대에 1,260kg을 충전하는 작업을 포함하고 있다. 충전이 완료되면 멕시코의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이다.
린데는 화학 산업을 위한 산업용 가스 및 서비스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독일 기업으로, 멕시코에 진출해 있다. 또한, 독일 기관인 GIZ는 현재 타마울리파스 주에서 그린 수소 개발 잠재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린데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증기메탄개질(SMR, Steam Methane Reforming)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이 방식은 고온 증기와 천연가스 내 메탄을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소 생산법 중 하나다. 하지만 이 방식은 수소와 함께 일산화탄소, 소량의 이산화탄소도 함께 만들어 ‘반쪽짜리 청정에너지’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포스코가 린데와 협력을 결정한 것은 강판 생산에 필요한 연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수소가 핵심 공정에 투입되는 주요 연료 중 하나인 만큼, 자사 공장 내 파트너사의 생산시설을 두면 외부에서 들여오는 것보다 수요에 즉각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연간 40만톤(t) 규모의 CGL 공장을 설립하고 2014년 50만톤 규모 CGL 2공장을 준공했다. CGL 공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 강판을 수입해 아연도금합금강판 등 자동차 외판용으로 사용하는 고급 철강재를 생산한다. 아연도금강판은 폭스바겐과 GM, 클라이슬러 등 멕시코 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미국 남부의 완성차 제조 벨트에 공급된다. 포스코는 멕시코 기업 테르니움에 이어 현지에서 두번째로 많은 자동차 강판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수소 생산 공장 건설은 포스코의 글로벌 그린워크플랜인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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