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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중단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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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중단 가능성 시사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이미지 확대보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눈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강력한 반발 의사를 표명하며 정치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 1월 31일(현지시간) "만약 11월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즉각적으로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가 힘겹게 구제한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적인 기업인 US스틸이 일본 기업에 인수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인수는 미국 일자리의 손실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국가 경제 안보에도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제철의 인수 시도를 규탄했다.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지난 12월 일본제철이 US스틸을 141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처음으로 밝힌 공식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은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며 인수 합의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트럼프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하여 상황은 불투명한 상황에 놓였다.

한편,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에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노동조합과 제조업 종사자들은 트럼프의 입장을 지지하며 미국 일자리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트럼프의 발언이 미-일 경제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미국 정부는 현재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거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의 강력한 반발은 CFIUS의 최종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철강 산업은 미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으며, US스틸은 그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단순한 기업 인수를 넘어 미국의 경제 안보와 일자리 문제, 그리고 미-일 경제 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향후 트럼프의 대선 승리 여부와 CFIUS의 최종 판단에 따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사건은 향후 미국 경제와 미-일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