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계약은 한국 방위사업청(DAPA)이 성능 기반 물류(PBL) 방식으로 체결한 것으로, 2012년 이후 양사 간 세 번째 연속 PBL 계약이다. PBL은 미국 국방부가 도입한 방식으로, 물자 공급자가 물자의 수량이나 품질이 아닌 성능을 보장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는 방식이다.
이 계약에 따라 프랫 앤 휘트니는 2023년 12월에 시작된 유지보수 작업은 2027년 하반기까지 한국 공군의 F-15 및 F-16 전투기 엔진에 대한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함대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창고 계획을 개선하고, 장기 물자 예측을 통해 운영을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랫 앤 휘트니의 전투기 및 모빌리티 프로그램 부사장인 크리스 존슨은 "방위사업청과의 10년간의 협력을 통해 비용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유지보수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공군과 업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전략적 유지보수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는 전 세계 185,0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로, 프랫 앤 휘트니 외에도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 레이시온 인텔리전스 앤 스페이스, 레이시온 미사일스 앤 디펜스 등의 사업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프랫 앤 휘트니와 한국 공군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보여주는 지표이며, PBL 도입을 통한 군수 지원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 방위산업의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