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테슬라 주가가 27일(현지시각) 3% 넘게 급락했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장중 359.53달러까지 하락했다.
다만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대감, 매출 반등이라는 호재가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내리막 길 걷는 주가
지난해 12월 22일 기록한 고점 498.83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낙폭이 28%에 육박한다. 조정장을 넘어 본격적인 약세장 국면에 진입했다.
테슬라는 주간 단위로도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1월 9주 연속 하락 이후 최장 기록이다.
주가가 내리막 길을 걷는 최대 배경은 역시 이란 전쟁이다.
전쟁 뒤 26일까지 낙폭이 8%에 이르렀고, 27일 3% 더 떨어졌다.
분기 판매, 스페이스X
예상을 웃돈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사라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가까운 재료는 다음달 2일로 예정된 테슬라의 1분기 판매 실적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약 36만6000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전망이 맞으면 테슬라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것이 된다. 연방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최대 7500달러가 사라진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테슬라 주가를 반등시킬 또 다른 기폭제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비상장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 IPO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모주 30%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할 계획이다. 이는 일반적인 IPO의 3배에 이르는 규모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그런 것처럼 스페이스X 지분 구조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을 높게 유지하려 하고 있다. 기관의 경영 입김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개인 투자자들은 거래 가능한 주식의 약 40%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에 비해 비중이 약 두 배 높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별개 기업이지만 CEO가 같고 언젠가 머스크가 이들을 통합할 것이란 기대감 속에 테슬라 주가에 영향을 미쳐왔다.
테슬라는 연초 스페이스X에 통합된 xAI에 지난해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스페이스X, xAI, 테슬라가 긴밀히 얽혀있는 것이다.
테슬라는 아울러 스페이스X와 우주 데이터센터,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에 들어갈 자체 인공지능(AI)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테라팹’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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