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메타는 26일(현지시각) 7.96% 폭락해 시가총액 1190억 달러를 날린 데 이어 27일에도 4% 넘는 급락세를 지속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에 과도하게 투자하고 있다는 우려 속에 25일 핵심 기반인 소셜미디어 관련 재판에서 패소한 것이 투자자들의 이탈을 부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메타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0% 하락했고, 그 여파로 시총 순위가 브로드컴과 테슬라에 밀려 미국 8위로 떨어졌다.
소셜미디어 재판 패소
지난 26일 메타 주가 폭락을 부른 악재는 재판 패소였다.
CNBC,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상급법원 배심원단은 25일 메타가 구글과 함께 아동의 소셜미디어 중독을 방치했다면서 원고에게 3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배상 부담은 메타가 70%, 구글이 30%로 책정됐다.
20세의 원고가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구글 유튜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대규모 소송전이 예고됐다.
JP모건 애널리스트 더그 안무스는 지난 1990년대 대형 담배 업체들, 이른바 빅 타바코를 상대로 한 판결과 버금가는 충격이 있을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안무스는 아직 항소 절차가 남아 있고, 다른 많은 재판도 예정돼 있지만 메타 주가는 이런 노이즈 때문에 당분간 압박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
메타의 대규모 AI 투자도 주가를 압박하는 배경이다.
이란 전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속에 경제는 후퇴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막대한 AI 투자가 과연 실적으로 연결되겠느냐는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다.
메타는 그러나 멈출 기미가 없다.
메타는 26일 텍사스주 엘패소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기존 15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메카는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과 달리 데이터센터로 직접 돈을 버는 것도 아니다. 제3자에게 데이터센터 용량을 빌려주고 돈을 받는 이들 빅3 하이퍼스케일러들과 달리 메타는 자사 소셜미디어 고객 등이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대규모 AI 투자를 실적으로 전환할 여력이 작다.
오펜하이머의 제이슨 헬프스테인 애널리스트는 메타 주가는 경쟁력 있는 신규 모델이 출시되거나, 잉여현금흐름(FCF)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 나오기 전까지는 박스권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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