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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간 로로 컨테이너 물동량,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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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간 로로 컨테이너 물동량,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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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간 로로 컨테이너 물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과 중국 간의 로로 컨테이너 물동량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로로선사 통계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여객·화물 겸용 운반선인 '카페리(RO-PAX, 로팍스)'가 운송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524,800TEU로, 이는 2022년에 비해 16% 감소한 수치다.

1TEU는 표준 컨테이너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이는 길이가 약 6.1m(20피트), 폭이 약 2.44m(8피트), 높이가 약 2.6m(8.5피트)인 컨테이너를 의미한다. 한편, 로로 컨테이너는 바퀴가 달린 차량이나 기계 등을 선박에 직접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특수한 형태의 컨테이너를 가리킨다. 이러한 로로 컨테이너는 화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적재하고 양하할 수 있게 해준다.
중국의 경기 침체로 인해 컨테이너 운송 수요가 타격을 받았다. 미국으로 환적하기 위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가 줄어들면서 컨테이너 화물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로로 운영사는 일반적으로 정기선사보다 컨테이너에 대해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기 때문에 선적을 더욱 위축시킨다.

평택-리자오 항로는 2022년 대비 36% 감소한 41,300TEU, 평택-웨이하이 항로는 35% 감소한 30,100TEU, 인천-칭다오 항로는 29% 감소한 46,300TEU로 물동량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에 평택-롱청 항로는 비교적 안정적인 50,000TEU로 물동량이 유지되었다.

중국 단둥항 공사로 인해 인천-단둥 항로의 운항 중단이 장기화되면서 물동량에도 영향을 미쳤다. 단동국제훼리가 이 노선을 운항하던 로로선 '오리엔탈 펄 6호'는 JS해운에 매각돼 속초-블라디보스토크 노선으로 옮겨졌다.

희망봉 주변을 항해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홍해 위기로 인해 한국 로팍스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카페리 선복 부족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한국 정부가 직접 개입하고 있다. 국영 선박 금융 제공업체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주 자동차 제조업체인 현대글로비스에 장기 용선할 LNG 이중 연료 10,800ceu급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건조하기 위해 조선업체에 입찰을 요청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12월 중국 조선소인 상하이 와이가오차오와 광저우에서 글로비스에 장기 용선하기 위해 시스팬 코퍼레이션과 HMM이 발주한 12척에 추가될 예정이다. 글로비스는 2027년 9월까지 28척의 새로운 자동차 운반선을 보유할 예정이다.
강도형 한국 해양수산부 장관은 KOBC와 글로비스 간의 임대 계약이 "홍해 상황과 자동차 선박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운송 및 운송의 어려운 상황"을 완화하여 한국의 자동차 수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팬데믹 이후 수요가 계속 회복되면서 537억 달러(약 71조 8450억원)에 달하는 270만 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여준다.

한국-중국 간 로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단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자동차 산업의 성장은 장기적인 회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