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공학은 삼성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또 다른 분야다. 로봇 공학 기술에 대한 중국의 막대한 투자와 발전을 고려할 때 삼성은 중국의 발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삼성은 로봇 공학에 대한 중국의 집중으로 인해 긴장하고 있다.
AI(인공지능) 붐 이후 로봇과 휴머노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삼성은 이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첨단 AI가 로봇과 휴머노이드에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으면 많은 산업의 판도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이미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에서 AI 로봇 볼리(Ballie)'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의 AI 로봇 '볼리(Ballie)'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형 로봇이다. 볼리는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하여 진화하며, 일상의 귀찮음과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집을 모니터링하며 홈 케어를 돕는다.
볼리는 음성 명령을 수행하며, 스마트싱스와 연동된 기기를 자동으로 인식·연결하여 IoT 환경을 설정하고, 집을 안전하게 관리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원·근접 투사가 가능한 듀얼렌즈 기술 기반의 프로젝터를 탑재하여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나 영상 콘텐츠를 어디에서나 제공할 수 있습.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볼리는 사용자의 일상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동반자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 장치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이 잘되면 삼성은 소비자를 위한 더 많은 로봇 출시를 고려할 수도 있다. 또한 제조 부문에서도 로봇 기술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삼성은 그 분야에서도 기회를 찾고 있을 것이다.
중국은 대부분의 시장에서 해왔던 것과 동일한 전략을 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경쟁적으로 책정하는 것이다. 샤오미와 유니트리 로보틱스 같은 기업들은 이미 비용 효율적인 로봇을 출시했다. 중국 정부도 휴머노이드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