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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괴드 공장, 헝가리 정부 막대한 보조금 받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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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괴드 공장, 헝가리 정부 막대한 보조금 받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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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공장
삼성SDI의 헝가리 괴드 공장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헝가리 경제 사이트 뉴가티페니가 보도했다. 이 보조금은 총 138억6700만 포린트(약 509억 원)로 투자에 대해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며, 이 투자는 '스택 기술을 적용한 신규 생산라인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헝가리와 함께 가장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보조금의 주된 목적은 배터리 공장의 확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는 지난해 12월 14일에 678억1000만 포린트(약 2500억 원) 투자와 관련하여 총 138억6700만 포린트(약 511억 원)의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의 범위는 '스택 기술을 적용한 신규 생산라인 구축'이지만, 투자의 정확한 장소는 문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 금액으로 삼성SDI는 지난해 '기존 생산설비 증설’로 정확히 같은 액수의 국가 지원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매뉴팩처링 헝가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장 많은 EKD 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메르세데스의 경우 훨씬 더 큰 개발로 924억5000만 포린트(약 3411억원)의 가치가 있으며, 그 중 7분의 1도 안되는 금액이 정부에서 지급되었다. 반면 삼성SDI의 경우 헝가리 정부가 투자금의 거의 25%를 지원했다.

배터리 공장 확장이 이 지원의 주된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전했다.

삼성SDI 괴드 공장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헝가리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과 삼성SDI의 사업 확장 계획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