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 인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 제조 헝가리와 함께 가장 많은 정부 지원을 받은 기업 중 하나가 되었다. 이 보조금의 주된 목적은 배터리 공장의 확장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되고 있다.
삼성SDI 헝가리는 지난해 12월 14일에 678억1000만 포린트(약 2500억 원) 투자와 관련하여 총 138억6700만 포린트(약 511억 원)의 투자에 대한 정부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의 범위는 '스택 기술을 적용한 신규 생산라인 구축'이지만, 투자의 정확한 장소는 문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이 금액으로 삼성SDI는 지난해 '기존 생산설비 증설’로 정확히 같은 액수의 국가 지원을 받은 메르세데스-벤츠 매뉴팩처링 헝가리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가장 많은 EKD 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메르세데스의 경우 훨씬 더 큰 개발로 924억5000만 포린트(약 3411억원)의 가치가 있으며, 그 중 7분의 1도 안되는 금액이 정부에서 지급되었다. 반면 삼성SDI의 경우 헝가리 정부가 투자금의 거의 25%를 지원했다.
삼성SDI 괴드 공장은 헝가리 정부로부터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헝가리 정부의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과 삼성SDI의 사업 확장 계획이 맞물린 결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