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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 세계 최초 무공해 철강 분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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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 세계 최초 무공해 철강 분말 출시

사브의 Zero® 스틸.이미지 확대보기
사브의 Zero® 스틸.
SSAB는 21일(현지시각) 재활용 SSAB Zero®강으로 만들어진 세계 최초의 상업용 무공해 철강 분말 출시를 발표하며 3D 프린팅 산업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분말은 고객들에게 화석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된 철강으로 3D 프린팅을 가능하게 하며, 사브의 고강도 철강 특성과 3D 프린팅의 가벼운 구조적 가능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디자인과 제조 기회를 제공한다.

SSAB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출시는 3D 프린팅 강철 세계의 획기적인 변화이며, 사브는 이미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강철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하며 "무한한 상상력으로 지속 가능한 3D 프린터 디자인을 가능하도록 무배출 강철과 분말 기술을 합병하고 있다"고 밝혔다.
SSAB의 무배출 철강 분말은 화석 연료가 아닌 무화석 에너지원으로만 분쇄되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사실상 0으로 감소시킨다. 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3D 프린팅 기술과 결합하여 환경 친화적인 제조 방식을 가능하게 한다.

SSAB는 지난해 최초의 재래식 철강 분말인 '사브 AM 엔지니어링'을 출시한 이후, 이번 '사브 AM 터프 제로®' 출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하이브리트 기술 기반의 독특한 무화석 철강을 제한된 부피의 분말로 제공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했다.

2020년부터 옥셀뢰선드 공장에 투자하여 프리미엄급 고강도 철강 분말 생산 시설을 구축해온 SSAB는 3D 프린팅 기술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철강 분말은 높은 구조적 무결성과 최적의 기능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부품, 예비 부품, 소비재, 중기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3D 프린팅 방식을 통해 원료 사용량 감소, 중량 축소, 기능성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이산화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자동차, 중기계 등 산업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SSAB는 이미 선발된 고객들에게 무화석 강철 분말 시제품을 제공하며 3D 프린팅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HT 레이저 3D가 산림 기계에 적합한 최초의 무화석 강철 부품을 인쇄했으며, 광산회사 에피록(Epiroc)은 기존 강철 분말에 암석 드릴을 만들 수 있는 유압블록 시제품을 공개하며 무화석 분말의 사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또한 2022년에는 **트리와(Triwa)**가 무화석 강철 분말로 만든 최초의 시계를 출시하며 3D 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SSAB의 무공해 철강 분말 출시는 3D 프린팅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환경 친화적인 제조 방식을 가능하게 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새로운 디자인과 제조 기회를 제공하며,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