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BKC는 뭄바이의 고급 상업지구 반드라 쿨라 콤플렉스에 위치한 지오 월드 플라자에 732㎡ 규모로 조성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로, 미국 뉴욕, 영국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서 프리미엄 체험 공간을 운영해 온 삼성전자가 인도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는 삼성전자의 핵심 연구·생산 거점으로, 1995년 뉴델리에 사무실을 열고 이후 28년 넘게 사업을 운영해왔다. 한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기술에 정통한 대규모 인구와 회사 R&D 센터의 젊은 전문가들의 기여를 언급하며 인도가 삼성의 글로벌 전략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인도는 혁신과 성장의 중심지이며, 삼성은 인도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최첨단 기술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이날 방문에서 AI 기술의 잠재력이 일상생활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특히,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인 갤럭시 AI를 탑재한 갤럭시 S24 스마트폰 시리즈는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모두를 위한 AI' 비전을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보안, 스마트 홈, 건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제공하는 혜택을 소개했다.
삼성 BKC 매장은 방문객들에게 'One Samsung' 경험을 제공하여 AI가 연결된 장치 생태계의 힘을 보여준다. 이는 개방형 협업을 촉진하고 고급 기술을 더 많은 청중에게 제공하려는 삼성의 목표와 일치한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AI와 초연결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 부회장의 방문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기술이 일상 생활에 원활하게 통합되는 미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략적 발걸음이자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관심과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