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 가상 인플루언서 샘, 라틴 아메리카 음악 페스티벌에서 신곡 '심플, 아씨' 공개

공유
0

삼성 가상 인플루언서 샘, 라틴 아메리카 음악 페스티벌에서 신곡 '심플, 아씨' 공개

삼성의 가상 인플루언서 샘(SAM)이 라틴 아메리카 음악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음악 테마를 선보인다. 사진=삼성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의 가상 인플루언서 샘(SAM)이 라틴 아메리카 음악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음악 테마를 선보인다. 사진=삼성
삼성의 가상 인플루언서 샘(SAM)이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서 새로운 주제곡 '심플, 아씨'를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곡은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라틴 아메리카에서 열리는 4대 음악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새로운 갤럭시 S24에 통합된 갤럭시 AI, 사진 지원, 실시간 번역, 그리고 구글로 서클 검색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샘은 브라질 그래픽 스튜디오 라이트팜과 제일기획이 협업하여 만든 여성 AI 가상비서 캐릭터로, '삼성'에서 이름을 따왔다. 본래 샘은 브라질 법인에서 코로나19 확산 당시 온라인으로 무선사업부 판매 가이드 교육 용도로만 활용되었으나, 국내외 SNS 사용자들에게 존재가 알려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2022년 3월에 국내에 상표권을 등록했다.
새로운 테마곡은 사진 편집, 동영상 재생 중 개체 검색, 통화를 다국어로 번역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단순화하기 위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내장된 갤럭시 AI 기술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 곡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롤라팔루자(Lollapalooza), 콜롬비아의 에스테레오 피크닉(Estéreo Picnic) 2024 페스티벌, 그리고 파라과이의 아순시니코(Asunciónico) 페스티벌에서 샘이 부른 노래로 선보였다.
삼성전자 AI 가상비서 '샘.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AI 가상비서 '샘.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젊은 청중들 사이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이 노래의 독특한 안무를 소셜 네트워크에 공개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의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브랜드 활성화를 꾀했다. 이러한 활동은 숏폼 영상플랫폼인 틱톡이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 'MZ세대'에게 일종의 밈으로 소비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아서 웡(Arthur Wong) 수석 이사는 "삼성은 젊은 세대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원하며, 이를 위해 SAM의 새로운 노래를 발표하게 되었다. 2024년에는 지역의 중요한 문화 행사에 참여하여 멜로디를 알리고, 디지털과 물리적 장벽을 뛰어넘는 동시에 관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롤라팔루자 아르헨티나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으며, 롤라팔루자 브라질은 3월 22일, 23일, 24일에 개최되었다. 에스테레오 피크닉 2024 페스티벌은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보고타에서 열렸으며, 아순시니코 축제가 19일, 20일, 21일에 열렸다. 이 모든 행사는 삼성의 새로운 주제곡 '심플, 아씨'의 무대로 활용되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상 인플루언서 샘과 신곡 '심플, 아씨'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