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 참석

이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7기 정기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우리는 지난 2017년부터 공격적인 투자로 괄목상대할 만한 외형적 성장을 이뤄오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톱5 배터리 업체로 거듭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테크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며 "향후 미국 완성차 업체와의 조인트벤처(JV)의 가동 시작과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외형적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위주의 질적 성장도 이뤄내겠다"고 했다.
SK온의 흑자전환 시기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로 전망했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저희가 생각하는 (흑자전환)에 대한 목표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에 따른 재고 소진, 금리 인하,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EV 출시 등으로 인해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반기에는 그 기준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사외이사 선임, 임원퇴직금규정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