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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철강 생산업체, 이란산 밀수 철강재 유입 강력 차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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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철강 생산업체, 이란산 밀수 철강재 유입 강력 차단 촉구

파키스탄 철강 생산업체는 정부에 이란산 밀수 철강제 유입의 차단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파키스탄 철강 생산업체는 정부에 이란산 밀수 철강제 유입의 차단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파키스탄 대형철강생산자협회(PALSP)는 이드(이슬람문화권의 명절) 연휴기간 이란산 철강 밀수를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정부에 호소했다.

철강 생산업체들은 성명을 통해 발로치스탄에 본사를 둔 철강업계로부터 "2만5000t 이상의 철근과 철강재가 이드 연휴 동안 판즈구어(쿠왁) 국경을 넘어 밀수됐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PALSP는 지난해 이드 연휴 기간 동안 관리들과 협력자들의 묵인으로 이란에서 대량의 철강이 밀반입됐다고 주장했다.

발로치스탄의 대형 매장에 거대한 화물을 밀수하고 같은 물건을 유입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이드 휴일을 이용했기 때문에 업계는 이 위험을 우려한다고 협회는 말했다. 협회는 "이 조직적인 밀수 범죄의 가해자들은 표준적인 모더스 오페란디로서, 당국이 (가칭) '단속'을 시작할 때, 압력 완화를 위해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밀수 활동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명은 "밀수된 철강제품의 양이 너무 커서 국내 철강 산업은 국경지대 근처에서 거의 전멸하고 있다"며 이처럼 대량의 철강이 유입된 것은 미등록 산업을 촉진하고 부채질하며 국가의 합법적인 산업을 조직적으로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당국은 일단 세관 검문소를 떠나면 물품 추적과 밀수 억제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2월 동안 2만2,000t 이상의 철판, 철근, 강철 각도, 섹션, 파이프 및 플레이트를 포함하는 철강재가 육로를 통해 유입되고 있으나 파키스탄 세관 당국은 이 철강재를 스크랩으로 선언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시장에서 재압연 가능한 가격이 500~520달러(약 67만~69만원)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반면, 이 재료들은 세관 당국에 의해 국경에서 380~420달러(약 51만~56만원)로 평가된다.

PALSP는 "모든 가해자에게 '점유율'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밀수,오신고,저발송된 철강을 전국에서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밀수 유입이 크다"고 주장했다.

PALSP는 성명에서 "지난해 상원 재정세입상임위원회에서 밀수 문제가 다뤄졌고, 주요 영자신문에 보도됐다"며 "회의에서 밀수품 트럭에는 50만~60만 달러(약 6억 7,225만원~8억 658만원)의 '요금'이 정해져 있는 반면, 10만~30만 달러(약 1억 3,443만원~4억 329만원)는 각 검문소에서 통관을 위해 '요금'이 부과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당시 상원의원이었던 안와르-울-하크 카카르 전 총리는 회의에서 목소리를 높였고, 상황을 주목했으며, 그가 총리가 되자 밀수를 극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기관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철강 생산업체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밀수에 맞서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과 작전을 펼쳤고, 철재 밀수는 수개월 동안 성공적으로 중단되었다지만 매우 실망스럽게도 2024년부터 다시 밀수가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생산자들은 불법 반입된 이 물질의 유입이 펀자브의 철강 수요를 죽이고 있으며, 결국 국내 철강 시장 전체를 교란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PALSP는 정부가 이란에서 아프가니스탄을 경유하는 철강 밀수를 중지시키기 위해 바닷길을 통해서만 철강 수입을 허용할 것을 요구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