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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이 제안한 현대그룹 ‘비전포럼’ 20년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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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이 제안한 현대그룹 ‘비전포럼’ 20년째 개최

2005년 시작한 그룹 대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
2일 ‘현대엘리배이터 설립 40주년 특집’으로 진행
현 회장 “폭 넓은 소양‧통합적 사고 노력” 강조
소통경영도 열중, ‘H-Stadium)’서 재즈콘서트 열고
차세대 여성리더와 미술전 관람, 신입사원 교육도 참석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직접 제안해 시작한 현대그룹의 ‘비전포럼’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하며 현대 만의 특화된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현대그룹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비전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익히자는 취지로 회장 취임 2년 차 때인 2005년 현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2일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을 맞아 기획 특집으로 서울 정로구 사옥 대강당 에이치 스타디엄(H-Stadium)’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장우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Web+Seminar)를 진행해 실시간 접속한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번까지 124회를 이어 온 비전포럼은 2021년부터 온라인 참여 방식으로 전환, 연 5회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현대그룹 특화 프로그램으로 진화했다.

임직원들간의 격의 없는 소통이 창의력과 경쟁력 행상의 비결이라는 소신을 지켜가고 있는 현 회장은 비전포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20년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현 회장은 평소 “임직원들의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양과 자질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폭 넓은 소양과 통합적 사고를 겸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현대그룹은 2일 서울 종로구 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장우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를 진행했으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가해싸. 사진=현대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그룹은 2일 서울 종로구 사옥 대강당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창사 40주년 특집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김장우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빙해 ‘고성능 시스템 반도체의 진화’를 주제로 70분간 웨비나를 진행했으며,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참가해싸. 사진=현대그룹
지금까지 비전포럼 강연자는 120여명에 이른다. 계열사 현대경제연구원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추천해 선정하고, 포럼 주제는 강사가 자율적으로 선택함으로써 경영환경은 물론 사회, 인문학, 종교, 철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고 다채롭다.

‘센스메이킹’, ‘가상화폐’등 일상의 흥미로운 소재부터, ‘미중 기술패권’ 등 글로벌 역학 구도, ‘인공지능(AI)‧로봇자동화’, ‘모빌리티의 진화’ 등 미래 기술 트렌드 전망까지 폭 넓은 지식과 정보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비전포럼의 댓글로 제시된 거침없는 의견들이 ‘임직원 간’, ‘세대 간’의 이해 증진과 긴요한 소통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현대그룹 측은 평가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비전포럼이 20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현 회장의 강력한 인재 육성 의지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호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향후 각 사 특성에 맞는 직무·특화교육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전포럼과 함께 현 회장은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며 소통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차세대 여성리더들과 미술전을 관람했으며, 올해 1월 ‘그룹 신입사원 교육수료식’에도 참석해 그룹 배지를 달아주며, 셀카를 함께 찍는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스킨십을 확대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에는 리모델링을 마친 H-Stadium에서 자유롭고 창의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이 일과 중에도 즐길 수 있는 ‘한낮의 재즈콘서트’를 개최했다. 현 회장은 이날 콘서트에 깜짝 방문헤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감상하며, 음악 이야기를 나누는 등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