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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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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重 부회장. 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의지

6만주 장내 매수, 지난해 3월 대표 취임 후 9년 만에 흑자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중공업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이 자사주 6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8535원으로 총 매입규모는 5억1210만원에 달한다.
최 부회장은 2023년 3월 삼성중공업 공동대표이사로 취임하여 9년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였으며, 지난해 말 단독 대표로 전환된 뒤 삼성중공업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와 지속 성장을 위한 토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수는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최 부회장의 자신감과 단독 대표로서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

삼성중공업은 고선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증가와 해양설비 건조가 본격화됨에 따라 2024년 경영목표로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수주 97억달러를 제시하였고 3월까지 38억달러를 수주하여 연간 수주목표 97억불의 39%를 달성하고 있다.

실적 향상 및 조선업황이 회복되면서 삼성중공업 주가도 이날 종가 기준 8710원으로 전일 대비 0.69% 증가하는 등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불황이 시작되기 전 2만원을 넘어선 것에 비해서는 기대에 못미치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최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실적이 앞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과 그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을 투자자에게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채명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ric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