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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중국 수요 개선 기대에 랠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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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중국 수요 개선 기대에 랠리 확대

철광석 가격이 중국 수요 개선 기대에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철광석 가격이 중국 수요 개선 기대에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이터
철광석 선물 가격은 향후 몇 주 동안 주요 소비국인 중국의 제철원료 수요가 개선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다롄 상품 거래소(DCE)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철광석 가격은 지난 8일(현지시각) 3% 이상 상승한 데 이어 5.63% 상승한 t당 815.5위안(약 15만3338원)으로 3월 25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 거래소의 5월물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은 전일 6% 이상 상승한 후 3.54% 상승한 t당(0700 GMT 기준) 107.95달러(약 14만7211원)로 3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타이 퓨처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조강 통제 등 정책 발표 이후 전반적인 매크로 기대감이 다소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최근 올해 조강 생산량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화타이 퓨처스는 "철강 마진이 개선되어 철강업체들이 추후 생산을 재개할 경우 철광석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항만에 적재된 높은 철광석 재고와 평소보다 높은 출하량을 잠재적 역풍으로 꼽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철강업체가 올해 말 생산량을 줄이기 전에 더 많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철강업체들이 연휴 이후 재입고가 급증한 것도 투자심리에 도움이 되었다.

컨설팅 업체 마이스틸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주요 항구의 철광석 거래량은 7일(현지시각) 기준으로 30만5000t에서 8일에는 163만t으로 급증했다. 철 스크랩에 대한 철광석의 명백한 가격 경쟁력은 약간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얇게 유지됨에 따라 제강 원료의 매력을 높였다.

점결탄과 코크스가 각각 3.36%와 2.5% 상승하는 등 다른 제강 원료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 선물거래소의 철강 벤치마크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근은 2.19%, 열연코일은 1.92%, 선재는 0.48%, 스테인리스강은 0.77% 상승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