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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 20조5300억원 자금 조달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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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 20조5300억원 자금 조달 계약 체결

기니의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이미지 확대보기
기니의 시만두 철광석 프로젝트.
기니 정부는 세계 최대 철광석 매장지 중 하나인 시만두의 주주들이 철광석 프로젝트에 150억 달러(약 20조526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기니 정부가 15%, 리오틴토 그룹이 42.5%의 지분을 소유한 합작투자사인 콤파냐니 뒤 트란스기넨이 중국 투자자 및 시만두 위닝 컨소시엄(중국 자금)과 함께 건설할 철도 및 항만 인프라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마이닝닷컴의 보도에 의하면 이 계약은 기니 과도 의회와 중국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 2024년 4월 2일에 체결되었다고 한다. 시만두 위닝의 전략위원회 위원장인 지바 디아키테는 "시만두는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 이 프로젝트가 2025년 12월 말까지 예정대로 완공될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시만두 프로젝트는 수년간 논의되어 오면서 법적 분쟁과 인프라 건설의 복잡성, 그리고 비용 문제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었다. 기니의 과도 정부는 2022년 7월에 광산 가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기니 당국은 리오틴토, 중국 알루미늄 공사, 중국 바오우 강철, 위닝 컨소시엄 등 주주들에게 합작 투자 조건에 합의할 것을 강요할 계획이었다.

2024년 3월, 기니 당국과 시만두 주주들은 마침내 철광석 공동 채굴 조건에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철광석 함량이 가장 높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광산으로 지목될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철광석 매장량의 약 5%를 추가하게 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