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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조2천억원 지원으로 산업 탈탄소화 가속화…잘츠기터는 7천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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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조2천억원 지원으로 산업 탈탄소화 가속화…잘츠기터는 7천억원 확보

잘츠기터(Salzgitter) AG의 열간 스트립 공장 전경. 사진=잘츠기터이미지 확대보기
잘츠기터(Salzgitter) AG의 열간 스트립 공장 전경. 사진=잘츠기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최근 그린딜 산업 계획(Green Deal Industrial Plan)에 따라 22억 유로(약 3조2437억원) 규모의 독일 계획을 승인했다. 독일 철강 기업 잘츠기터는 친환경 철강 개발 금융지원금 2억 유로(약 2948억원)를 유치했다. 두 건의 지원금은 모두 친환경 설비로의 전환에 필요한 투자의 일환이다.

독일에 지원된 국가적 지원 기금은 일시적 위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에 따라 승인된 것으로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화석 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데 지원된다.
독일의 제안에는 고로설비를 전기로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투자와 화석 연료를 재생 가능한 수소로 대체하는 것을 포함한다. 원조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 40% 감축하기 위해 필요한 프로젝트와 함께 독일 기업에 직접 보조금으로 제공된다.

원조 패키지는 수혜자당 2억 유로의 상한선과 생산 능력 증가에 대한 제한을 포함하여 엄격한 조건을 부과하고 있다.

한편 독일 철강 기업 잘츠기터가 수출신용기관(ECA)로부터 유치한 5억 유로(약 7,370억원)의 금융 패키지는 친환경 철강 개발을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 패키지는 이탈리아의 수출신용기관인 SACE가 지원하는 3억 유로(약 4422억원)의 시설과 오스트리아 통제은행(OeKB)이 지원하는 2억 유로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대출시장협회의 녹색 대출 원칙에 따라 구조화된 이 자금은 철강 부문의 친환경 지원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원금은 전 세계 최초이자 독일 최초의 ECA 적용 기업에 지원되는 녹색 대출 중 하나이다.

SALCOS®는 고로에서 친환경 직접 환원 제철소와 친환경 전기 및 수소로 구동되는 전기 아크로로 전환을 통해 철강 생산 공정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이 지원정책에 의한 친환경 설비가 2033년에 완료될 경우 잘츠기터 AG는 CO₂ 배출량을 95% 감축하여 독일의 전체 CO₂ 배출량을 1%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