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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녹색 철강 연구에 85억원 투자…부가가치 제품 혁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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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녹색 철강 연구에 85억원 투자…부가가치 제품 혁신 가속화

호주는 녹색 철강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제품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620만 달러(약 85억원)의 자금을 투자키로 했다.

호주 중공업 탄소전환협력 연구센터(HILT CRC)에 따르면 호주 재생에너지청(AREN)의 자금 620만 달러를 확보해 저배출 철강생산 연구에 본격 나섰다. 이 연구는 제철에 사용되는 낮은 등급의 철광석을 기술개발을 통해 저탄소화 시키는 것이 주목적이다.
이 자금은 140만 달러(약 19억원)의 아레나 기금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철광석을 업그레이드를 위한 시약 사용 등을 조사하는 HILT CRC 주도의 프로젝트가 포함되며 녹색 철강과 관련된 두 가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HILT CRC의 자체 자금 330만 달러(약 45억원)와 서호주 광물연구소(약 6억8900만원), 커틴대학(액 6억8900만원)의 자금 지원으로 추진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호주국립대학교가 HILT의 연구를 활용하여 주도하는 480만 달러의 아레나의 자금 등으로 시행되는 1370만 달러(약 188억원) 규모의 연구를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는 필바라 철광석으로부터 녹색 철강을 생산하기 위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과정을 조사하게 된다.

CRC는 "호주산 철광석을 이용한 직접 환원철 제조가 여러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이 연구가 다루고 있는 불리한 기술적 문제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HILT CRC CEO 제니 셀웨이는 호주 친환경 전문매체인 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단체의 연구는 새로운 것으로 녹색 철강과 철은 호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수소 자체를 수출하는 것에 비해 수출 제품에 수소를 내장하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했다.

쉘웨이는 이어 "호주는 전 세계 철광석 공급의 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철광석과 관련된 탄소 배출량은 상당히 많으며, 경제적으로 가치 사슬을 더 낮출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탈탄소화를 위한 큰 기회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 지원은 리오 틴토, BHP, 블루스코프 등 주요 기업들이 녹색철의 잠재력을 조사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발표된 3사는 호주 최초의 제철 전기 제련로(ESF) 시범 공장 개발을 조사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BHP와 리오 틴토의 철광석과 블루스코프의 제조 기술 경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