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철강 소비량, 올해 3.2% 증가 전망…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공유
0

유럽 철강 소비량, 올해 3.2% 증가 전망…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해

유럽철강협회(EUROFER)는 올 유럽연합의 철강 소비량이 2023년에 비해 3.2% 증가한 1억3000만t으로 예상했다. 이전 예측에서는 1억3700만t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한이 극심했던 2020년도(1억2900만t)의 최저치를 갱신한 수치이다.

유로퍼의 ‘2024-2025년 2분기 경제 및 철강시장 전망’에 의하면 2025년 EU의 실질 철강 소비 증가율 기대치는 +2.9%에서 +5.4%로 개선되었다. 동시에 소비량은 1억4000만t에서 1억3700만t으로 감소했다.
2023년 유럽연합의 철강 소비량은 2022년에 비해 8.7% 감소한 1억2600만t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장 제한이 심했던 2020년(1억2900만t)의 최저치를 갱신한 것이다.

2024년 성장의 주요 원동력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철강 소비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3분기에는 4.6%, 4분기에는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의 철강 소비감소는 EU에서 네 번째 연간 철강 소비감소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공급망 중단, 에너지 가격 및 생산비용 상승 등 철강 수요의 심각한 침체기는 2022년 2분기에 시작되었다. 철강 수요가 크게 감소하는 등 전개된 마이너스 사이클은 2023년 4분기까지 계속되었다.

2024년에는 산업 전망과 철강 수요가 개선되면서 이 지표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전반적인 소비 역학은 시장 전망의 상당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고 있다.

2023년 EU 철강업체들의 철강 생산량은 2022년 대비 7.4% 감소한 1억2630만t으로 예상된다. 12월 철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910만t을 기록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