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보틱스, 비-로보틱스와 손잡고 외식업 자동화 시장 공략

한화로보틱스와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인 비-로보틱스는 '외식업 자동화 솔루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협약은 지난 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비-로보틱스 본사에서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영업 정보 공유, 로봇 통합 상품 구성, 그리고 현장 테스트 상호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비-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이 각각의 대표 제품을 활용하여 외식 사업의 자동화를 추진하게 될 것이다.

한화로보틱스는 2017년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을 상용화하였으며, 와인 브리딩 로봇, 바리스타 로봇 등 다양한 푸드테크 기술을 선보였다. 비-로보틱스는 국내에 3100대 이상의 서빙로봇을 보급하였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주방과 홀을 포함한 전체 매장의 자동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빙로봇과 연동 솔루션에 대한 자체 보유 기술에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기술을 결합하여 서비스 개선, 통합 상품 구성, 그리고 현장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장 자동화 솔루션의 대중화를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
서종휘 한화로보틱스 대표는 "사람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하는 두 회사의 비전이 일치하여 이번 협약이 성립되었다"며, "한화로보틱스와 비-로보틱스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서비스의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2019년부터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를 시작하여 매장 자동화에 대한 사장님들의 고민을 해결해왔지만, 앞으로는 서빙로봇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해결해 드릴 것"이라며, "한화로보틱스와의 협업을 통해 조리로봇과 같은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여 모두가 일하기 편한 세상을 만드는데 한발 더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