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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출시 첫 분기 안드로이드 판매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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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출시 첫 분기 안드로이드 판매 1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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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S24 울트라.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가 출시 첫 분기부터 안드로이드 판매 1위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성공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능, 긍정적인 평가, 선주문 기록 경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단순한 스마트폰을 넘어 사용자들에게 독창적인 콘텐츠 제작과 스마트폰과의 새로운 차원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AI 기능으로 스마트폰 경험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6일(현지시각)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1.9%의 판매 점유율로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아이폰 4종에 이어 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 상위 10위 목록을 발표했는데, 이 중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1위(4.4%), 아이폰 15가 2위(4.3%), 아이폰 15 프로가 3위(3.7%), 아이폰 14가 4위(1.9%)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9%의 판매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그 외에도 갤럭시 A15 5G는 6위, 갤럭시 A54는 7위를 차지했으며,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4는 9위, 갤럭시 A34는 10위를 차지했다.

작년 1분기에는 보급형 갤럭시 A13이 안드로이드 휴대폰 중 가장 많이 팔려 1.9%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안드로이드 휴대폰 중 하나인 갤럭시 S24 울트라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은 삼성전자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에 큰 기여를 했다. IDC는 삼성전자가 2024년 하반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4년 1분기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600달러(약 81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었다. 이는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통해 제공되는 기능의 차별화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는 추세라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 1분기는 판매량 상위 10개 모델이 모두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분기였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5G 확산이 빠르게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에릭슨엘지에 따르면, 전 세계 5G 커버리지는 지난해 말에 45%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2029년에는 8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24 이용자 중 약 60%가 AI 기능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기능은 직관적인 검색 경험을 제공하는 '서클 투 서치'다. '포토 어시스트'와 실시간 통번역 기능도 많은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성공은 단순히 스마트폰의 판매량 증가를 넘어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혁신력을 세계에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을 발판 삼아 더욱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