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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지원 스타트업, 미국 첫 친환경 철강 생산 공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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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지원 스타트업, 미국 첫 친환경 철강 생산 공장 오픈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美 스타트업 일렉트라는 저품질 광석에서 깨끗한 철을 생산하는 친환경 철강공장을 완공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美 스타트업 일렉트라는 저품질 광석에서 깨끗한 철을 생산하는 친환경 철강공장을 완공했다.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형 철강 산업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는 새로운 접근 방식은 전통적인 철강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억만장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스타트업은 미국에서 첫 번째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철강 제조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이 혁신은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약속하며, 기존 방식에 대한 친환경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전문 매체인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에 있는 일렉트라의 새로운 파일럿 공장은 지속 가능한 철강 생산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석탄 용광로에 크게 의존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일렉트라의 혁신적인 기술은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저품질 광석에서 깨끗한 철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한다.
이 새로운 접근 방식은 현재 철강 산업 오염의 90%, 전 세계 오염의 7%를 차지하는 전통적인 철강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렉트라의 목표는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여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철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저품질 철광석을 커피의 열과 비슷한 낮은 온도에서 매우 순수한 철로 정제하는 특수 공정을 포함한다.

일렉트라의 기술은 알루미나와 실리카 같은 불순물을 제거하여 철광석을 정화하는 데 탁월하다. 따라서 순도 99% 이상의 매우 깨끗한 철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기 아크로를 사용하는 철강업체들은 이 깨끗한 철을 재활용 고철과 섞어 사용하는데 완벽하다.

이 깨끗한 철을 사용하면 비용을 절약하고 폐기물을 줄일 뿐만 아니라 철강을 만드는 전체 과정을 더욱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다.

뉴커의 원자재 담당 부사장 노아 하너스는 “일렉트라의 파일럿 플랜트는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순환형 철강 산업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친환경 철강의 개발은 친환경 수소와 풍력 및 태양광과 같은 청정에너지원을 사용하여 전력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잠재적으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일렉트라는 2022년에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의 에너지 혁신 펀드와 브레이크스루 벤처스를 비롯한 다양한 후원자로부터 8500만 달러(약 1159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브레이크스루 에너지 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마이클 로버츠는 오염 없이 철을 만드는 것은 1조 달러(약 1364조원) 규모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방법은 특히 경제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생산 솔루션에 더 많은 투자를 장려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더 깨끗하게 만들기 어려운 부분 중 하나에 더 많은 투자를 장려할 수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