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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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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베트남에 세계 최대 규모 '생분해 소재 생산시설' 착공

연간 7만t 규모로 2025년 양산 목표

박원철 SKC 사장이 11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이퐁 경제특구에서 열린 SK리비오 생분해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C이미지 확대보기
박원철 SKC 사장이 11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이퐁 경제특구에서 열린 SK리비오 생분해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C
SKC의 친환경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생분해 소재(PBAT) 생산공장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리비오는 11일 베트남 하이퐁시 경제특구에서 PBAT 소재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원철 SKC 사장과 양호진 SK리비오 대표 등 SKC 관계자, 최영삼 주베트남대한민국 대사, 쩡 루 꽝 베트남 부총리 등 현지 정부 관계자를 포함해 250명이 참석했다.
SK리비오는 SKC가 고강도 PBAT 소재 사업을 위해 종합 식품기업 대상과 지난 2022년 설립한 합작사다. SKC는 앞서 2020년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도입한 후 꾸준한 연구개발로 기술을 고도화 하며 상업화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1단계로 약 1억달러(약 1372억원)를 투자하는 SK리비오의 베트남 PBAT 생산시설은 연면적 2만2389제곱미터(㎡)규모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인 7만t의 연간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양산이 목표다.

이곳 생산시설에서는 원재료 배합 및 에스테르, 중합 공정을 거쳐 PBAT를 생산한다. 특히 나노셀룰로즈 보강재 기술 및 SKC가 40여 년간간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로 공정을 효율화해 투자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끌어올렸다.
박원철 SKC 사장은 "이번 SK리비오 생산시설설 착공을 통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경제를 위해 SKC와 SK리비오의 원대한 꿈의 시작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