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의 부채와 연체율 증가…심각한 재정 악화 경고 신호
2024년 1분기에 미국의 가계 부채와 연체율이 증가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특히 신용카드의 심각한 연체율이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전체 연체율은 3.2%로,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연체율은 사상 최저치였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으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체 가계 부채는 1.1% 증가한 17조6900억 달러로, 주로 모기지 잔액이 증가에 기여했다.
◇신원 에벤에셀 베트남, 350여 명 근로자 집단 식중독 발생...원인 조사 중
베트남 빈푹성에 있는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는 350여 명의 근로자가 점심 식사 후 식중독에 걸렸다고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신원 에벤에셀 베트남 섬유 회사에서 점심으로 닭고기, 브로콜리, 콩류, 피클을 먹은 후 근로자들은 복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으며, 일부는 기절하기도 했다. 이후 351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다수가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현재 중환자는 없으며, 보건 당국이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준의 주택 시장 딜레마…상승하는 임대료 vs. 금리 인하
◇델,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와이파이 특허 소송 합의로 종결
델 테크놀로지스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은 무선 통신 기술에 관한 특허 침해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합의했다. 이 합의는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제출된 법원 서류를 통해 공개되었다. 이 합의는 와이파이(Wi-Fi) 칩을 둘러싼 기술 회사에 대한 일련의 칼텍(Caltech) 특허 소송을 종식시킬 것이다. 칼텍은 이전에 같은 특허에 대해 애플과 브로드컴에게 11억 달러의 배심원 평결을 받았으나 나중에 재심을 명령받았다. 칼텍은 또한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HP와 관련된 소송도 해결했다. 칼텍은 델이 노트북, 데스크톱 및 기타 제품을 통해 학교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고, 델은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넷리스트, 삼성의 악의적 공급 삭감 주장하며 소송 제기
넷리스트가 삼성을 상대로 공급 삭감을 악의적으로 조작했다고 법원에서 비난했다. 이는 넷리스트의 핵심 메모리 제품 공급에 의존하는 계약 위반 소송의 일환으로, 삼성의 내부 커뮤니케이션을 담은 기밀 문서를 중심으로 재판이 진행됐다. 이 문서는 삼성이 넷리스트의 시장 경쟁력을 의도적으로 약화시키려 했다는 것을 보여주며, 공급망 조작을 통해 넷리스트에 피해를 입히려 한 삼성의 의도를 밝힌다. 이 사건은 기술 산업의 공급 계약 관리 및 시행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남길 수 있다.
◇삼성, 10년간 스마트폰 시장 1위...누적 판매 30억대 돌파
지난 10년간 스마트폰 분야에서 삼성의 약진은 리더십과 혁신의 대표적인 예이다. 삼성은 30억 대에 가까운 디바이스를 출하하며 애플을 비롯한 중국의 강자들을 넘어섰다. 그러나 기술 환경의 변화와 중국 브랜드의 부상으로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20%로 떨어졌다. 이에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회복하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의 성공은 제품 다양성, 유통 채널, 지속적인 마케팅 및 기술 투자 등 다양한 요인에 기인하나, 시장 포화와 기술 변화 같은 도전도 계속 직면하고 있다.
◇SK온 헝가리 "이반차 공장 본고용 근로자 해고 계획 없다"
헝가리 이반차에 있는 SK 온 배터리 공장에서 지난 금요일 수백 명의 임시직 근로자가 해고되었다. 이번 감원은 전 세계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배터리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회사는 더 이상 임시직 근로자의 계약을 해지하거나 헝가리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계약 종료 계획이 없으며 직접 고용된 헝가리 근로자의 해고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TSMC, ASML 최첨단 기계 없이도 차세대 칩 생산 가능성 제시
TSMC는 ASML의 새로운 '고 NA EUV' 기계 없이도 차세대 칩을 제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계는 칩 설계를 크게 축소할 수 있지만, 높은 비용 때문에 TSMC는 현재 사용하는 일반 EUV 장비로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TSMC는 이 기술을 2025년부터 시작될 2나노미터 생산 노드에 이어 사용할 계획이지만, 고나노 EUV 도입 시기는 경제성과 기술적 균형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美 학자금 대출 금리 10년 만에 최고치…바이든 행정부의 대출 탕감 정책 갈등 심화
2024-2025학년도 미국 연방 학자금 대출 이자율이 전년도 5.5%에서 6.53%로 인상됐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학원생 대출은 20년 만에 최고치인 8.08%를 기록했고, 학부모 플러스 대출은 9.08%로 역시 가장 높은 이자율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러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에 대한 정치적 반대도 존재한다고 더힐이 보도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