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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포드 합작 블루오벌 시티, 내년부터 시간제 직원 채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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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과 포드 합작 블루오벌 시티, 내년부터 시간제 직원 채용 시작

블루오벌 시티는 내년부터 시간제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블루오벌 시티는 내년부터 시간제 직원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K온과 미국의 자동차 거인 포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블루오벌 시티(BlueOval City)에서 2025년부터 시간제 직원들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각) 폭스13 멤피스 지역 뉴스채널을 통해 보도됐다.

이 계획은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블루오벌 시티의 테네시 전기 자동차 센터(Tennessee Electric Vehicle Center)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SK온과 포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전기 자동차 생산 공장 건설 사업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테네시주 스탠턴에 위치한 조립 공장에는 이미 로봇 훈련 셀, 컨베이어, 페인트 스프레이 부스, 스탬핑 프레스 라인 등의 설비가 설치되어 있다. 포드는 2025년부터 시간제 직원 채용을 시작하여, 2026년부터 차세대 전기 트럭의 생산 및 고객 배송을 지원할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포드는 블루오벌 시티의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창출 기회를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테네시 전기 자동차 센터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온라인 수업, 강의실 교육, 실습 교육 등을 통해 직원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 작동, 유지 관리,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네시 전기 자동차 센터에서는 최신 포드 제조 장비를 사용하게 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채용될 직원들은 로봇 안내 및 품질 보증, 자동화된 픽앤플레이스 자재 처리, 실러 및 접착제 분배 시스템, 다양한 자동 기계 결합 기술을 위한 머신 비전 시스템 등 첨단 제조 기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포드는 2024년 말부터 테네시주 브라운스빌에 새롭게 문을 연 '포드 테네시 디스커버리 센터'를 통해 잠재적인 구직자들에게 회사와 직원들을 만나고, 가상 현실 시뮬레이션을 통해 첨단 제조 공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드는 이번 채용을 통해 테네시 현지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최첨단 기술 교육을 통해 미래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발전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SK온과 포드의 미래지향적인 전략을 잘 보여주는 것이며, 이를 통해 두 회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