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베리아 꿀벌은 식물의 100% 수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토종 종으로, 최근 환경적 요인과 낮은 꿀 생산량으로 인해 개체 감소가 심각했다. LG 스페인의 노력은 이 귀중한 종의 회복에 큰 진전을 의미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세계 꿀벌의 날'을 맞이하여 LG 스페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속가능경영 2.0 프로젝트 '스마트 그린'의 세 가지 활동 중 하나인 '스마트 그린 꿀벌(Smart Green Bees)' 이니셔티브를 강조했다. 이를 통해 LG 스페인은 모든 기업이 이 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특히 스페인의 모든 식물 종에 수분을 공급할 수 있는 이베리아 꿀벌 4,800만 마리를 다시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LG는 환경을 더욱 존중하는 디자인, 포장 및 운송 개발을 통해 제품의 효율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활동과 비즈니스 전략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약속을 적용하고 있다.
LG 스페인은 벌통 수를 늘리고 꿀벌의 복지와 번식을 제어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진보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 덕분에 각 벌통에서 최대 3개의 새로운 식민지를 제어하고 추출할 수 있다.
또한 LG 스페인은 말라가,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과달라하라, 카나리아 제도, 엘 비에르조 등 스페인 전역의 꿀벌 복지를 돌보는 엘 린콘 데 라 아베하 양봉가 네트워크와 협력하여 '스마트 그린 꿀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벌통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 적합한 꿀벌 종류와 개체수를 결정하는 과학적 접근 방식이다.
양봉가들은 생산 능력, 낮은 공격성, 좋은 청소 습관, 질병에 대한 저항성 등을 기준으로 'Doolittle with traslarve'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여 우수한 꿀벌 식민지를 선별한다. 이는 건강하고 생산적인 꿀벌 개체수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LG 스페인은 봄철에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적인 떼 짓기 현상을 활용하여 꿀벌 개체수를 증식시키고 있다
LG 스페인의 '스마트 그린 꿀벌' 프로젝트는 단순히 꿀벌 개체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생태계 복원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