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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美 전력회사 에너지 저장 시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5일간 진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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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픽] 美 전력회사 에너지 저장 시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5일간 진압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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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토,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순수 전기 SUV 출시 연기…주가 급락


중국 자동차업체 리오토는 고속 충전기 부족으로 순수 전기 SUV 모델 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17% 이상 하락했다. 첫 번째 완전 전기 모델인 메가의 예상 판매량을 충족하지 못한 결과다. 리오토 CEO는 "충분한 충전소와 전시 공간이 BEV SUV 판매에 필수적"이라며 전기 SUV 모델을 내년 상반기까지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오토는 1분기 수익이 37%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현재 중국에 400개 이상의 급속 충전소를 설치했으나, 테슬라는 약 2,000개, 니오는 2,2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와 2,415개의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을 보유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고정이하여신비율 27% 미만…자산건전성 개선세 뚜렷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의 고정이하여신비율(LAR)이 2024년 4월 기준으로 27%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펀더멘털과 자산건전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된 결과다. KB국민은행은 자산유동화증권(ABS) 제도를 통해 저품질 자산을 양도하는 등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통해 2024년 1분기 말까지 LAR을 35% 이하로 낮추는 데 성공했다. 2021년 사업구조 혁신 프로그램 시작 이후 LAR 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022년 말 50%, 2023년 말 약 40%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은 2024년 말까지 LAR 비율을 20% 내외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B국민은행의 펀더멘털 개선과 자산건전성 강화는 KB금융지주의 강력한 지원 덕분이라고 로비 몬동 부행장은 밝혔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 해외 은행 2곳에서 4천만 달러 규모 신디케이트론 유치


신한카드 베트남 자회사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는 21일(현지시각)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SMBC) 싱가포르 지점과 우리은행 싱가포르 지점으로부터 4000만 달러 규모의 2년 만기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SMBC 싱가포르 지점이 대표 주관사이자 신용 대리인 역할을 맡았다. 신한베트남파이낸스는 이번 자금 조달로 운전 자본을 확충하고 금융 역량을 강화해 베트남 시장 소비자들의 금융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엔비디아 AI 소프트웨어 '쿠다' 아성에 도전하는 경쟁사들


엔비디아의 AI 소프트웨어 플랫폼 '쿠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은 오픈AI가 주도하는 트리톤 등 대안 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며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높은 가격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고객들은 대안을 찾고 있다. 트리톤은 오픈 소스 기반으로 다양한 AI 칩에서 호환 가능하며,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은 트리톤을 활용하여 엔비디아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우위에 도전하는 시도는 트리톤뿐만 아니라 인텔의 원API 플랫폼, 모듈러의 모조(Mojo)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전력회사 250MW급 리튬 이온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설 화재 발생, 5일간 지속

캘리포니아의 250MW 게이트웨이 에너지 저장 시설에서 5일 동안 화재가 발생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화재는 LS파워가 소유한 이 시설에서 발생했으며, 두 번 재점화되어 큰 피해를 입혔다. 소방관들은 유해 가스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으나, 40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는 드물지만 진압이 어렵고, 청정 에너지 기술의 이미지를 어둡게 만든다. 이 화재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위험성을 부각시키며, 더 안전한 대체 기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즈, 스페인의 공식 유통 파트너로 알감 이베리카 선정


삼성전자 계열사 하만 프로페셔널 솔루션즈는 스페인 공식 유통 파트너로 알감 이베리카를 선정했다. 알감 이베리카는 하만의 AMX, JBL Professional, Crown, Soundcraft, BSS, Lexicon, dbx 브랜드의 제품 판매와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이 파트너십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알감 이베리카는 스페인 AV 시장에 프리미엄 오디오 및 비디오 제어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만 프로페셔널은 이번 협력으로 스페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많은 고객에게 도달하려는 목표를 진전시킨다.

◇팬오션, 1분기 용선 통해 드라이벌크 선단 대폭 확장…총 240척 운영


팬오션이 1분기 동안 45척의 벌커를 추가로 용선해 드라이벌크 선단을 240척으로 늘렸다. 한국 최대 선주사인 팬오션은 최근 발표에서 핸디막스 27척, 핸디사이즈 벌커 9척, 케이프사이즈 벌커 9척을 추가 용선했다고 밝혔다. 현재 팬오션은 소유 선박 76척과 용선 선박 164척을 포함해 총 240척의 드라이 벌크 선단을 운영하고 있다.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KF-21 도입 적극 검토…한국과 방산 협력 강화


필리핀은 공군 현대화를 위해 한국산 KF-21 보라매를 다목적 전투기(MRF) 프로그램의 유력한 후보로 고려하고 있다. KF-21은 높은 성능과 공군력 강화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비행 시험 단계에 있다. 필리핀 공군 대변인은 KF-21이 MRF 요건을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 방위사업청은 필리핀 당국과 KF-21, FA-50, 잠수함에 대해 논의했으며, 필리핀의 군 현대화 계획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KF-21이 선정되면 2027~2029년에 생산이 시작될 수 있다.

◇테마섹, 오픈AI 지원하는 2억5000만 달러 기술 펀드 AIC에 투자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알파 인텔리전스 캐피탈(AIC)은 오픈AI와 플렉스AI를 포함한 인공지능 기업에 투자하는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이 펀드는 프랑스와 싱가포르의 정부 소유 기관이 후원하며, 9월까지 최종 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싱가포르 국영 테마섹 홀딩스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AIC는 AI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며, AI 기반 도구들이 기존 비즈니스 방식을 혁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칠레·브라질, 중국산 철강 덤핑에 관세 부과…보호무역주의 확산


중남미 국가들이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며 보호무역주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은 최근 중국산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했고, 콜롬비아도 뒤따를 예정이다. 중국은 그동안 라틴 아메리카의 주요 원자재 구매국이자 투자국으로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값싼 중국산 철강 제품의 범람은 중남미 철강 산업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번 관세 인상은 중국과의 관계에 긴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만, 중남미 국가들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중국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과거 사례를 볼 때 보복 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