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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벨기에 공장에 CO₂ 포집 장치 시범 가동...철강 탄소중립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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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셀로미탈, 벨기에 공장에 CO₂ 포집 장치 시범 가동...철강 탄소중립 앞당긴다

아르셀로미탈, 미쓰비시중공업(MHI) 등 파트너사들이 최근 아르셀로미탈의 벨기에 겐트 철강 공장에서 고로에서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시범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CO₂ 배출량의 약 7~9%를 차지하는 철강 생산에서 CO₂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아르셀로미탈과 MHI는 2022년부터 파트너인 BHP와 미쓰비시 상사(8058.T)의 계열사인 미쓰비시 개발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두 회사는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이 파일럿 유닛은 겐트에서 1~2년 동안 운영되어 기술의 본격적인 배포 가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성공할 경우 겐트 부지 배출량의 상당 부분을 포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아르셀로미탈은 독점적인 탄소 포집 기술을 공급하고 엔지니어링 연구를 지원하는 MHI와 함께 겐트에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의 유럽 사업장에 제철 원료를 공급하는 주요 공급업체인 BHP와 미쓰비시 개발은 시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르셀로미탈 벨기에의 CEO인 만프레드 반 블리에르베르헤는 “우리의 주요 목표는 완전한 무탄소 공정을 달성하는 것”이라며 “급진적인 변화는 어렵지만 우리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든 단계를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