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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토시알리, 사우디 기업과 6조8500억원 규모 투자로 연산 400만t 제철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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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토시알리, 사우디 기업과 6조8500억원 규모 투자로 연산 400만t 제철소 건설

토시알리 알제리 제철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토시알리 알제리 제철공장.
튀르키예 철강업체 토시알리(Tosyali)홀딩은 아프리카와 사우디아라비아, 유럽과 미주 지역 등에서 잠재적 인수와 파트너십을 통한 글로벌 확장 사업을 전개한다. 이 사업 확장을 위해 토시알리는 연간 15억-20억 달러(약 2조527억원~2조73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토시알리 홀딩스의 푸아트 토시알리 회장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100억 달러(약 13조65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튀르키예 최고의 철강업체 중 하나인 토시알리가 현재 1400만t 규모의 조강생산 능력을 5년 내에 2000만t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비슷한 금액을 투자하고 있는 토시알리 홀딩스는 튀르키예는 물론 알제리, 스페인 등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편 앙골라에서도 철광석 광산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토시알리의 확장 계획


토시알리는 자체 제철소와 압연소 건설 등 세네갈 경제특구에서 철강공장을 운영할 목표이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약 50억 달러(약 6조8425억원)를 투자해 4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토시알리의 푸아트 회장은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모색하지는 않지만 사우디에서 현지 민간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을 위한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며 3년 안에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토시알리는 세계 30대 철강 생산국이 되겠다는 목표에 맞춰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도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시알리는 녹색 철강생산에 투자하는 것도 우선순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 수소 거래를 곧 체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푸아트 회장은 "우리는 청정에너지 협력을 위해 일부 유럽 및 미국 국가들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 “스페인에서와 같이 해외 철강 기업의 인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시알리는 지난 1월 스페인 강관업체 STS를 인수한 데 이어 4개국에 40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 수는 1만5000여명이다. 이 회사는 400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아프리카 국가에 제철소를 투자할 것이란 발표를 곧 할 것으라고 한다. 이 투자가 실현될 경우 200만t 정도는 즉시 실현될 예정이라고 푸아트 회장은 밝혔다.

이 대기업은 또한 세네갈에 철강 및 압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2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푸아트 토시알리 회장은 "토시알리는 대부분 자체 지분 자금을 투자에 사용하고 있지만 대안을 사용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녹색 전환과 수소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1년 안에 첫 녹색 채권을 발행하고 싶다"며 "규모는 수 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튀르키예 성장 계획과 관련해 토시알리가 전기철강에 대한 그린필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시알리의 방위산업 자회사인 BMC는 카타르 군사산업위원회(QAFIC)와 합작해 내년 8~9월까지 첫 번째 탱크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탱크 공장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