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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OLED TV시장, 판매량 반등 위한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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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한 OLED TV시장, 판매량 반등 위한 해법은

OLED TV 판매량 지속 감소세…LGD, 삼성전자에 OLED TV 패널 공급해 시장 확대 노려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왼쪽)와 LG전자의 LG 올레드 TV(오른쪽). 사진=삼성전자, 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의 Neo QLED 8K TV(왼쪽)와 LG전자의 LG 올레드 TV(오른쪽). 사진=삼성전자,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각각 글로벌 TV판매 1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부문 1위를 지켜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중점을 두고 있는 프리미엄 OLED TV 판매량은 좀처럼 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기업들은 OLED TV시장 확대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OLED TV 판매량은 해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O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1년 770만 대에서 2022년 750만 대, 2023년 540만 대까지 감소했다. TV시장이 전체적으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지 못하다.
전문가들은 OLED TV 판매량 감소 원인으로 비싼 가격을 지적하고 있다. OLED TV는 일반 LCD TV보다 화질과 색감이 뛰어나지만 화면이 커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LCD제품 대비 OLED제품이 최소 2배에서 수십 배 비싸다. 이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가 IT용 OLED 패널 시장이다. 1분기 IT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9%가 증가했다. 40인치 미만대를 형성하고 있는 IT용 OLED 패널은 아무리 비싸도 LCD 대비 2배 이하 가격을 형성함으로써 소비자들의 OLED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도 OLED TV 판매량 감소의 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통상 큰 스포츠 경기가 예정된 해에는 TV 판매량이 증가한다. 올해는 ‘2024 파리올림픽’이 예정되어 있지만 TV 판매량이 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경기 상황이 월드컵 특수마저 없앨 정도로 좋지 못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내 기업들은 OLED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OLED 패널을 공급함으로써 OLED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운다는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삼성전자에 최대 100만 대 수준의 TV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패널을 공급함으로써 수익을 늘릴 수 있고, 삼성전자는 OLED 라인업을 보강함으로써 OLED TV 판매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OLED 시장 확대와 함께 OLED TV의 대중화를 노린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TV 시장이 올해 2분기부터 반등에 성공하며 올해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약 2%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한 데 이어 올해 OLED TV 출하량도 약 630만 대 수준을 기록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OLED TV 시장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LG전자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 기업들보다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차츰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