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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한국인 최초 '전자제조기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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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 한국인 최초 '전자제조기술상' 수상

전자패키징학회, AI 메모리인 HBM 개발·제조 기술 발전 이끈 공로 인정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이 30일(현지시각)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이미지 확대보기
이강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이 30일(현지시각)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이강욱 PKG개발 담당(부사장)이 30일(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진행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전자제조기술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행사다. 전자제조기술상은 전자 및 반도체 패키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1996년 첫 수상자가 나온 이래 한국인이 수상한 건 이 부사장이 최초다.

전자패키징학회(EPS)는 이 부사장이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 및 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과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개발·제조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기에 상을 수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부사장은 지난 2019년 HBM 3세대 제품인 HBM2E 개발 당시 MR-MUF라는 패키징 혁신 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 우위를 선점하고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 기술이다. 칩을 하나씩 쌓을 때마다 필름형 소재를 깔아주는 방식 대비 효율적이고, 열 방출에도 효과적이다.
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가 이룬 탁월한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매우 기쁘다”며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패키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