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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증설 순항...홀랜드 시의회, 12년 세금 감면 만장일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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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 공장 증설 순항...홀랜드 시의회, 12년 세금 감면 만장일치 승인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의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의 LG에너지솔루션 공장.
미시간주 홀랜드 시의회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제조 공장에 대한 12년 세금 감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8190만 달러(약 1120억 원) 규모의 공장 개조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

6일(현지 시각) 현지 지역 방송 whtc에 따르면, 이번 개조는 토요타 전기차에 리튬 이온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1000명 이상의 고용 유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LG 측은 2025년 6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홀랜드 배터리 제조 공장에 총 1억8200만 달러(약 249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번 세금 감면 승인으로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했다. 홀랜드 시의회는 2명의 의원이 불참한 가운데 이스트(East) 48번가에 위치한 240,000평방피트 규모 시설의 개조 계획에 대한 세금 감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발표한 17억 달러(약 2조3200억 원) 투자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글로벌 선두 주자로,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2012년부터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생산해왔다. 이 공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의 장기 계약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약 1500여 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번 결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생산 능력 강화를 통해 급증하는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홀랜드 시의회의 이번 결정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