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쓰다는 '로드스터 RF'와 '마쓰다2' 두 차종의 출력 테스트에서 엔진 제어 소프트웨어를 조작하여 연비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혼다는 생산이 종료된 22개 차종에서 소음 시험 결과를 조작하고, 실제 시험 무게와 다른 값을 성적서에 기재하는 등 다양한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토성은 이번 현장 조사를 통해 확보한 개발 관련 자료 및 시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부정 행위의 구체적인 경위와 고의성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제조사들에 대한 행정 처분 수위가 결정될 예정이며, 제조사들은 리콜, 과징금 부과, 형사 고발 등의 제재를 받을 수 있다.
국토성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자동차 인증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고, 부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콜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