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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강 시장, 2033년 2073조 원 규모로 성장 전망…친환경·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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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강 시장, 2033년 2073조 원 규모로 성장 전망…친환경·인프라 투자 확대가 성장 동력

전 세계 탄소강 시장이 오는 2033년 20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미지 확대보기
전 세계 탄소강 시장이 오는 2033년 207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탄소강 시장이 2023년 1조508억 달러(약 1446조 원)에서 2033년 1조5604억 달러(약 2073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기관 FMI(Future Market Insights)는 탄소강 시장이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저탄소강 부문은 2023년 기준 60.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탄소강 부문 역시 연평균 3.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장세는 증가하는 인프라 개발 수요와 탄소강의 우수한 특성에 기인한다. 도로, 교량, 철도, 건물 등 인프라 프로젝트에는 강도, 내구성, 범용성이 뛰어난 탄소강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 석유 및 가스 등 다양한 산업에서도 탄소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면서도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는 저탄소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탄소강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FMI는 2033년까지 저탄소강 부문이 8866억 달러(약 12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중국(7218억 달러), 미국(915억 달러) 등 주요 국가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도는 연평균 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FMI 애널리스트는 "환경 규제 강화와 산업 부문의 급성장으로 탄소강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환경친화적인 혁신 기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탄소강 시장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르셀로미탈, 바오우 철강그룹, 일본제철, 티센크루프 등 주요 철강 기업들은 탄소강 생산 확대와 함께 양질의 소재 개발, 인수합병, 파트너십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시장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