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 등 현대차 주요 경영진과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켐프 주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SK서린사옥과 현대차 수소버스 앞에서 부인 마티 여사와 함께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현대차와 SK온은 조지아주에 연산 3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도 조성 중이다. SK온은 현대차와의 합작 공장 외에도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켐프 주지사 내외는 이날 여의도를 찾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LG 측 인사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첫날에는 비무장지대(DMZ)를 찾기도 했다.
켐프 주지사는 일주일 일정의 이번 방한을 통해 조지아주에 투자한 국내 기업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17일에는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국내 기업을 초청해 '조지아의 밤' 행사를 열고 투자 유치 '세일즈'를 한다.
조지아주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2023년 회계연도에만 조지아주 전역에서 100억달러 이상의 투자와 1만2605개의 일자리 창출을 발표했다. 2023년 조지아주와 한국 간 총 무역액은 158억달러 이상이며 이는 조지아주 전체 교역액의 10%를 차지한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