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 아키아에리에디탈리아 DRI 공장 건설에 10억 유로 투자

이탈리아 정부가 타란토에 위치한 아키아에리에 디이탈리아(ADI) 제철소의 직접 환원철(DRI) 생산 시설 건설을 위해 자국 개발 기금 약 10억 유로를 투자한다고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뉴스 매체 퀴피난자가 보도했다.

아돌프노 우르소 이탈리아 기업생산부 장관은 ADI의 미래 투자자가 개발 계약을 통해 약 7억 유로를 지원받고, EU 규칙에 따라 추가 자금도 지원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경제부는 ADI에 3억 2천만 유로의 교량 차관을 제공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EU 집행위원회와의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ADI의 긴급행정관들은 공급망 기업들의 대출금 상환 기간을 60일로 단축했으며, 과거 부채의 절반을 보험 및 금융 서비스로 이전하여 협상을 활성화했다.

아돌포 우르소 장관은 타란토 ADI 공장이 3개의 국제 산업 기업으로부터 투자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타란토 공장 재건축 계획은 올 가을 최대 가동이 예상되는 고로 4호기 정비 등 생산 활동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ADI는 300만 톤의 철강을 생산했으며, 2월 기준 원료 및 완제품 재고는 100만 톤에 달한다. 또한, 250만 톤을 판매했지만, 판매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