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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ETF 62달러 돌파… 메모리 반도체 주가, 여름 조정 끝내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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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ETF 62달러 돌파… 메모리 반도체 주가, 여름 조정 끝내고 반등

D램 ETF 62달러 위로 올라서며 여름 거래 구간 상단 돌파… 기술주 반등 이끄는 선두주자로 부상
UBS, 2027년 HBM 혼합 평균판가 연간 상승률 전망치 67%에서 79%로 상향 조정하며 실적 기대감 지지
서스퀘하나 "D램·낸드 계약 가격 예상치 상회"… 마이크론 선단 공정 물량 연말까지 완판 행진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핵심 하드웨어가 다시 시장 주도권을 쥘 채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핵심 하드웨어가 다시 시장 주도권을 쥘 채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여름철 조정을 매듭지으며 연고점 경신을 눈앞에 뒀다. CNBC는 9월 8일(현지시각) 인사이드에지캐피털 설립자 토드 고든의 시장 분석을 인용해 D램 ETF(DRAM)가 62달러 위로 올라서며 여름 거래 구간 상단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거시경제 불안 속에서 기술주 전반이 숨 고르기를 거쳤으나,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핵심 하드웨어가 다시 시장 주도권을 쥘 채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술주 조정을 딛고 일어선 메모리 반도체


미국 증시는 인플레이션 지표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재론, 중동 갈등 확산으로 6월 이후 거시경제 재료에 집중하며 자금이 에너지와 가치주로 이동했다.

반면 정보기술 업종 ETF인 XLK는 7월 초 고점 이후 좁아지는 등락 구간을 거쳐 현재 190달러 부근 하락 추세선에 바짝 붙었다. 50일 이동평균선은 182.74달러에서 횡보한 뒤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프트웨어 ETF(IGV) 대 반도체 ETF(SMH) 상대 비율은 34% 폭의 대칭 하락 조정을 거친 뒤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고든은 이번 조정이 과거 대비 절반 수준의 짧은 기간에 마무리됐다는 점이 단기 조정에 그쳤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UBS의 HBM 전망 상향과 견조한 계약 가격


메모리 반도체의 강세는 탄탄한 펀더멘털이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UBS는 2027년 HBM(고대역폭메모리) 혼합 평균판가 연간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67%에서 79%로 상향 조정했다.

서스퀘하나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 계약가격이 기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진단했다. 마이크론의 선단 공정 생산 물량은 이미 올해 말까지 전량 계약 배정이 완료된 상태다. 이는 메모리 업황이 단순한 순환형 원자재 사이클을 넘어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에 따른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구조적 성장 신호와 실적 가시성


고든은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 창출 능력이 일시적 호황에 그치지 않고 구조적 변화로 안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요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업 경영진의 메시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진 만큼, 다가오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수급 동향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