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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업계, 수출 부진에도 높은 인프라 지출과 경제 성장으로 낙관적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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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철강업계, 수출 부진에도 높은 인프라 지출과 경제 성장으로 낙관적 전망 유지

인도 철강업체들이 수출 둔화와 중국 철강 생산량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높은 인프라 지출과 견고한 국내 경제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내수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5월 인도의 철강 수출량은 50만 톤으로 최근 6개월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예정된 정비 중단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내수 시장 선호, EU의 수출 쿼터 제한, 글로벌 철강 수요 둔화, 중국산 철강 제품의 가격 경쟁력 심화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른 결과다.
특히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연장과 중국의 철강 수출 증가는 인도 철강 수출에 추가적인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도 경제는 높은 인프라 투자와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철강 내수 시장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2024년 4~5월 인도 완성차 부문의 철강 소비는 10.5% 증가한 2300만 톤으로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철강업체들의 낙관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PHD 상공회의소 광물금속위원회 위원장 아닐 쿠마르 차우다리는 내수 호조가 수출 시장의 손실을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인도 철강업계는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