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 페로실리콘(Si 75%) 현물 가격도 톤당 7400~7700위안(약 140만~142만 원)에서 7400~7500위안(약 140만~146만 원)으로 200위안(약 3810원) 하락했다.
5월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한 928만6000톤을 기록했지만, 1~5월 누적 생산량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한 페로실리콘 트레이더는 "한 달의 조강 생산량 증가로는 첫 5개월 동안의 감소를 보상할 수 없으며, 이는 업스트림 페로실리콘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실리코망간 시장도 조강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철근 생산량 감소로 약세를 보였다. 중국 내 실리코망간(Mn 65%, Si 최대 17%) 가격은 6월 14일 톤당 7600~8000위안(약 144만~152만 원)에서 6월 21일 톤당 7600~7900위안(약 144만~150만 원)으로 하락했다. 한 망간 합금 제련소 관계자는 "1월~5월 조강 데이터가 발표된 후 실리코망간 선물과 실물 시장 모두에서 심리가 냉각되었으며, 특히 철근 생산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으로 선적되는 중국산 페로실리콘(Si 75%, cif 일본) 가격은 톤당 1340~1390달러에서 1340~1360달러로 30달러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다른 품목에 비해 좁혀졌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