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콘스텔리움, 수소 연소 활용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 성공

글로벌이코노믹

콘스텔리움, 수소 연소 활용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 성공

친환경 경량 소재 시대 '성큼'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수소 연소를 활용한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수소 연소를 활용한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알루미늄 압연 및 압출 전문 기업 콘스텔리움(Constellium)이 수소 연소를 활용한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에 성공하며 친환경 경량 소재 시대 개막을 알렸다.

최근 콘스텔리움은 프랑스 C-TEC 연구개발센터에서 12톤 규모의 수소 연소 알루미늄 슬래브 생산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엄격한 내부 절차와 품질 모니터링을 거쳐 이뤄낸 성과로, 수소 연소가 알루미늄 품질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산된 알루미늄 슬래브는 전기차 부품 생산을 위해 프랑스 뇌브리사흐 공장으로 이송돼 추가 가공될 예정이다. 이번 성공은 콘스텔리움이 추진 중인 탈탄소화 로드맵의 중요한 이정표로, 수소가 기존 화석 연료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콘스텔리움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콘스텔리움은 알루미늄 및 철강 변형 공정에서 천연가스를 수소로 대체하는 EU 지원 프로젝트 'HyInHeat'(산업 난방 공정의 탈탄소화를 위한 수소 기술)를 비롯해 다양한 탈탄소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수소 연소 외에도 기존 용광로와 호환되는 직접 전기화 솔루션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