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라이프의 구심점 역할을 맡은 삼성 AI TV가 집안의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기기와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소비자들의 일상이 더 풍요롭고 가치 있게 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7년 업데이트 서비스를 약속했다. 용 사장은 "AI TV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향후 7년간 매년 새롭게 추가되는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타이젠 OS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기능도 내년 초 찹재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용 사장은 "배우가 외국어로 한 얘기를 한글 텍스트 형태로 보여주는 기능이 준비되고 있다"며 "내년 초 쯤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스크린으로 중국 TV 제조사인 TCL을 비롯해 국내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한 중국 가전 브랜드도 따돌릴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용 사장은 "AI 스크린은 모바일 등 각종 장치들과의 연결을 염두에 두기 때문에 타사와 차별화될 것"이라며 "중국 가전 브랜드는 가성비를 무기로 들고 국내 시장에 진출한 만큼 삼성전자가 가진 차별화 요소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B2C)뿐만 아니라 기업간거래(B2B)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은 "B2B 솔루션 부분에서 아파트에 AI 스크린이 공급되기 시작하고 국내에서 선택이 늘어나고 있다"며 "AI의 아파트 솔루션의 중심이 TV가 되면 앞으로 협력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