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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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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

2022년 9월 재직자 기준 전임직원에게 지급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 자긍심 더 높아질 것"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이미지 확대보기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그룹이 임직원들에게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지급한다.

에코프로그룹은 내달 RSU를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지급대상은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706명으로 지급 주식 수는 총 25만 4,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456주가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RSU는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스톡옵션이 미리 약속한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취득한 뒤 시가에 파는 방식인 반면, RSU는 주식을 연간 배분 혹은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RSU 지급을 통해 에코프로그룹은 임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고 성취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SU를 받는 임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