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늘이기 △접기 △비틀기 등 다양 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궁극의 프리폼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업계 최초로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늘어나는 신축성(20% 연신율)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 100ppi(인치당 픽셀 수) △적·녹·청(RGB) 풀 컬러를 구현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윤희, 이청청 디자이너와 협업해 의상 전면과 소매, 클러치백 등에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하여 디자인과 색상이 시시각각 화려하게 변하는 새로운 제품 사용씬을 구현했다. 두 디자이너의 무대에서는 모델들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로 만든 의상과 가방 등을 직접 착용하고 런웨이를 누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전장 및 스마트기기용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되어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올해 말 국책과제 완료를 앞두고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의 연신율·내구성·신뢰성 향상 등 기술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