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9~10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모여 기술을 교류하는 'LG 소프트웨어(SW) 개발자 콘퍼런스'(LG SDC)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의 SW 개발 담당 임원들이 기조연설을 맡아 AI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김재철 LG전자 CTO부문 인공지능연구소 상무는 기조연설을 통해 개발 중인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을 소개했다. LG전자 비전 AI 범용 모델은 물체 인식 및 구분, 사람의 자세 인식, 3D 거리 측정 등 다양한 인식 기술을 활용해 범용성을 높였다.
LG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프로젝트 관리(PM) 대회 △커널(Kernel) 개발자 기술 교류 모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SW 분야의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도 올해 처음 개최했다.
박인성 LG전자 CTO부문 SW센터장은 "이번 콘퍼런스로 AI, 클라우드 컴퓨팅, 온디바이스 AI 등 최신 기술이 각기 다른 사업 분야에서 이끌어내는 혁신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소프트웨어 각 영역의 핵심 기술 중심으로 과감한 기술적 진보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rn72benec@g-enews.com